수원 정자동 지지고 대학가 추억의 맛 누들두들 중간맛에서 아차 좀 더 맵게 할 걸
안녕하세용 마실입니다 오늘
포스팅을 몇개째 쓰는지 모르겠네요
이래저래 하는 김에 하자라는 심정으로
하다 보니까... 헝 5개 예약 글
걸어둔 것 같은데... 맞겠지?... 멀랑..
아무튼 점심에는 버섯덮밥을 시켜먹고
오늘은 뭔가 더 먹지 말아야지
했는데.. 음..? 추억의 지지고를
봐버렸다.. 다이소에 시트지 사러
나갔다가 비도오고 그래서 해물 볶음 우동
뭔지 알죵? 땡기는 그런 너낌~
그래서 바로 들어갔죠 숭실대 앞이
원조라는 얘기가 있던데~
거기도 먹어보고 여기도 먹어봤거든요~
둘 다 맛은 한결 같은 걸로다가~
중간맛인데 카운터 언니에게
약간 맵게도 되냐고 했더니 신경써주셔서
흫 감사합니다 ~
추억의 맛을 찾으러 왔는데
아니? 그... 컵 모양처럼 길었는데
그릇부터 바뀌어버렸다?
조론.. 그래도 맛은 그대로 일까
하면서 열었는데 가다랑어포가
넘실넘실 ㅋㅋㅋ 이게 지지고거든요
저는 그냥 추억에 젖어있는 걸로
옛날에 술 먹고 더 먹고 싶어서
적당한 안주로도 먹고 무슨 생각으로
매운 맛 도전해서 말도 안되게
혀가 얼얼했던 기억도 있꼬
비올 때는 또 밖에서 겁나 기다리면서도
주기적으로 생각나는
그런 맛이에요 이 매운 맛은
불닥의 매운 맛이 아니라
고추기름인데 무슨 고추기름일까
하다가 끝나버린 것이죵 ㅋㅋ
요즘 몸이 5개라도 모자르게
열심히 또 태우고 있는데 잠을
좀 줄여야할까 막대한 고민이 생김
일을 많이하게 되면 많이 먹고
일을 좀 줄이면 안움직이고
무슨 순환인지 내 장기가
건강해지는 순환... 나에게
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다가
문득 떠오른 지지고 앞에서
나중이면 아무 생각도 안들 것 같은
말을 쓰는 것 같지만 ㅋㅋㅋ
지지고는 참 많은 추억이 있다
학교 안에서 나무 계단에 앉아
먹기도 하고 과방에서 먹기도 하고
교수님 몰래 뚜껑 열고 포크 넣어
한 누들 두 누들 먹기도 했는데
ㅋㅋㅋ...이제는 정말 추억이다
더 잊어버리기 전에 써보는
해산물 믹스를 쓰는 것 같지만
양배추도 넣어주고 여기만의 소스랑
고추기름 소스인데 뭔가 불닭보다는맵고
훨씬 달달해서 은근히 중독적인
지지고 누들
이름이 바뀌어 누들두들이지만 가끔
추억 삼아 들려야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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